서울 강남과 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
출퇴근길 혼잡과 정체 해소를 위한 변화.
교통 흐름 개선과 이용자 편의 증진 기대.
서울 출퇴근길 광역버스 22개 노선 대대적 조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오는 6월 29일부터 강남 및 명동을 통과하는 22개의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을 대대적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으로, 11개 노선이 이미 5월 16일부터 조정되어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출퇴근길 주요 도심의 혼잡과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강남 방향 노선의 주요 변화
강남 방향으로 향하는 20개의 노선이 조정되며, 특히 퇴근시간대 강남대로의 혼잡을 고려하여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오후 시간대에 운행 방향을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이로 인해 용인 거주 직장인들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다른 노선번호를 이용해야 하며, 퇴근 시에는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이 조정은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빠르게 하여 도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명동 방향 노선의 회차 경로 조정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9003번, 9300번)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 경로를 소월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는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하게 된다. 이는 명동 일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교통 흐름 개선 및 이용자 편의 증진 기대
이번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5월 16일부터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의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신설한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대광위는 이번 강남 등의 노선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 보행자, 운전자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노선 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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