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국서 역대 최고 실적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시장 주도
굿우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현지 활동
전기차, 하이브리드 영국 맛집, 현대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현지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0.7만 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로써 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0%를 넘겼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실적의 절반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밝혀져, 영국 내 전동화 트렌드에 크게 기여하는 상황이다.
유명 행사는 무조건 참가, 인지도 높이는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굿우드 페스티벌 참가, 테이트 미술관과의 협업 등 다양한 현지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 19만 6,239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0만 7,3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추세를 이어가, 연간 20만 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국 시장 내 순위는 어떨까? 현대차는 4만 6,404대를 판매해 영국 시장에서 9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556대, 기아는 6만 366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이 각각 판매 순위 2위와 9위에 올랐다. 유럽에선 구 도심지의 좁은 도로 환경, 합리적인 가격, 넉넉한 공간성 때문에 준중형 이하 SUV 수요가 폭발적이다.
스포티지와 투싼의 실적을 현지 사정이 반영된 결과다.
아이오닉 5 N, EV9 등 인정 받은 모델 주목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N, GV60 , EV9 등 총 11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준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전동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영국 시장 내 성과를 교두보 삼아, 유럽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올해 주요국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며, 현지 팬들과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과연 이방인 현대차가 아닌, 유럽 대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날 날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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