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타이칸 출시
타이칸 터보 K-에디션 50대 한정 판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로 안전성 강화
신형 타이칸 출시
한정판은 3억대 가격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타이칸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차의 가격은 1억2990만원부터 시작해 트림에 따라 최대 2억474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3억2300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됐다. 출고 시기는 내년부터이며, 신형 타이칸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행거리, 최대 5백km
기존 오너들 아쉬울 스펙업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에는 105㎾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국내 인증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트림에 따라 430㎞에서 500㎞로 다양하다. 특히 타이칸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은 500㎞를 기록해, 직전 모델의 주행거리 300km보다 65% 증가 했다.
디자인 변화는 소소한 수준이다.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디테일이 그나마 눈에 띈다. 헤드램프 양 끝단에 길게 내려온, 소위 ‘눈물 자국’이라 부르는 디자인이 사라졌다. 다른 부분은 ‘다듬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 역시 마찬가지다.
타이칸, 그동안 얼마나 팔렸을까?
작년 타이칸의 국내 실적은 총 1805대로, 포르쉐의 다른 모델인 카이엔과 파나메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 만 대씩 팔리는 국산차와 비교하면 적은 수치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타이칸이 국내에서 상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실적은 전 세계에서도 5위에 해당한다.
포르쉐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타이칸 역시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타이칸은 중국산 배터리일까?
최근 포르쉐코리아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안전인증을 통과한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이번 신형 타이칸 출시와 함께 곧 출시될 마칸 전기차 모델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해볼 수 있다.
참고로 신형 타이칸에 탑재될 배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만든다. 이어서 마칸 전기차의 경우, 2022년부터 가동중인 CATL 독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
- 타이칸: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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