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기 세단” EV4 디자인 공개, 스포티지 따라잡을 수 있을까?
박도윤 에디터 조회수
기아, 첫 전동화 세단 EV4 디자인 공개
타이거 페이스·스타맵 라이팅 적용
EV4 GT 라인, 더욱 스포티한 감각
기아, 첫 전동화 세단 EV4 디자인 공개… 미래지향적 세단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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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EV4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의 일환으로 등장한 네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 시장이 SUV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략적인 모델이다.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세단 디자인, EV4
EV4는 기존 세단의 정형화된 스타일을 탈피하고 더욱 감각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SUV와 전기차의 요소를 조화롭게 융합해 세단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실루엣을 갖췄다.
- 전면부
전면부는 기아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세로로 정렬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차량의 와이드한 느낌을 극대화하며, 수직형 헤드램프와 어우러져 한층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전면 범퍼 하단에는 기하학적 패턴이 적용돼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 측면부
EV4의 실루엣은 전통적인 세단과 차별화된 라인을 갖추고 있다.
낮은 후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유선형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휠 아치에는 블랙 클래딩을 적용해 강인한 SUV 감성을 부각했으며,
차체 하단부에 적용된 곡선 라인은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EV4에 적용된 독창적인 19인치 휠은 대조적인 색상과 조형미를 갖추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 후면부
후면 디자인은 기존 세단에서는 보기 어려운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이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설계로, 차체 양 끝에 배치된 스포일러가 EV4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더욱 강조한다.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연결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렁크의 넓은 폭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하단 범퍼 디자인은 후면부의 미니멀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극대화한다.
GT 라인, 더욱 역동적인 스타일 완성
기아는 기본 모델과 함께 GT 라인(GT Line) 모델도 공개했다.
GT 라인은 기존 EV4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층 더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후면부 범퍼에 날개 형상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또한 GT 라인 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패턴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시킨다.
범퍼의 디자인 요소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보다 단단한 차체 비율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GT 라인은 EV4의 기본 모델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V4,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세부 사양 공개 예정
EV4의 내장 디자인 및 제원은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개최되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확장된 전동화 전략도 함께 발표할 예정으로,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EV4는 세단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 기아가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EV4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리 체크인’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까지
또한 기아는 EV4의 출시를 앞두고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전국 주요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 신청 고객 9000명을 초청해 EV4 실차를 공개하고 도슨트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고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프리뷰 행사 참석 후 EV4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제공하며 2024년 내 출고 고객에게는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상반기 내 출고 고객은 가죽 브랜드 스미스앤레더와 협업한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로 신청한 고객에게는 공동주택 내 완속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컨설팅이 지원된다.
이벤트 신청은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EV4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1
차를 더 작게 그리고 싸게 만들어야 하는데 똑같은차를 디자인만 바꿔서 계속 출시하네. 곧 망하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