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길까?” K8, 그랜저와 진검승부에 나설 옵션 전격 비교!

K8 부분변경, HEV 기준 최상위 트림 5,167만원부터
형제 그랜저는 동일 조건이 5,516만원이 시작가
K8은 그랜저 적용 품목 대부분 갖춰

K8 부분변경 모델 출시
하이브리드 최상위 시그니처 블랙, 시작가 5,167만원

9일,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의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기존 모델 출시 후 3년 만의 부분변경으로, 첨단 사양과 편의 사항이 대폭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고 새 단장을 했다.

이번 ‘더 뉴 K8’은 가격을 약 400만원 인상했다. 하이브리드 기준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 블랙’의 시작가가 5,167만원부터로, 세제 혜택을 받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K8’, 만년 2인자를 벗어날 절호의 기회일까

K8은 최신 모델로 나선만큼 형제이자 동급 세그먼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그랜저와의 비교가 필수적이다. 하이브리드 기준 각자 최하위 트림에서는 옵션과 기능을 같이 공유했다. 다만 가격대를 높여 위쪽을 바라보게 되면 K8이 최신 차량으로서 누리는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단 그랜저의 경우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를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비해 K8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일 낮은 노블레스 라이트부터 고를 수 있다. 각각의 사운드 옵션에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에 소비자 체감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에서 그랜저와 차별화 되는 E-라이드와 E-핸들링 기능이 있다. E-라이드는 둔턱 통과 시 모터를 가·감속하여 출렁임을 억제하여 승차감의 질을 높인다. E-핸들링은 차량 선회시 모터의 가·감속을 통해 민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전혀 밀리지 않는 상품성, 이젠 K8도 역사를 쓰기 시작한다

그랜저가 고급성으로 무장하며 동급 선두의 이미지를 갖췄지만 K8도 상품성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며 출사표를 다시 던졌다. 낮은 트림에서 이미 충분한 기본 적용 품목을 갖춰 가성비를 확보하는 한편, 최상위 ‘시그니처 블랙’ 을 통해 고급성과 완숙미를 원하는 소비자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준대형 세단임에도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외부 디자인을 통해 그랜저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 이로 인해 K8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