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위상 상승
수입차 시장의 변화
제네시스와 글로벌 경쟁
제네시스, 많이 컸다
최근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벤츠, BMW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출범 이후 빠르게 고급차 시장에 안착했다. 한국의 고급차 시장에서 벤틀리,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같은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은 벤틀리 글로벌 3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3위, 마이바흐 S클래스 2위, BMW 7시리즈 3위를 기록하는 고급차 시장이다. 이런 상황에 제네시스가 두각을 나타내는 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제네시스, 벤츠 고민하다 제네시스 구매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 막바지까지 가장 많이 고민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네시스와 벤츠'(경쟁 규모 14.7%)였다. 쉽게 말해, 약 15%의 소비자가 구매 직전 제네시스와 벤츠를 두고 고민 했다는 의미다.
최근 제네시스는 BMW(9.9%), 볼보(4.0%), 아우디(3.4%)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볼보의 약진 속에서도 제네시스는 이들보다 높은 선택률을 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은 60~70% 비율로 제네시스를 선호하느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 국산차, 신차 사이클
덕분에 제네시스 선택?
컨슈머인사이트는 “제네시스가 국산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상품성과 가성비 덕분에 원톱의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경쟁사 모델의 노후화로 인한 반사이익도 분명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자동차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제네시스의 위상 상승은 국내 수입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론칭 이후 수입차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제네시스가 수입차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판매 간섭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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