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GM, 스마트폰 차량 앱 연동 중단
쉐보레와 캐딜락 등 GM 산하 브랜드 예비 오너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앞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GM이 무리수를 둔 이유는 신차에 적용될 차량용 소프트웨어 주도권 때문에 그렇다. 소프트웨어와 구독 경제가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판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에 따르면, GM은 연말에 출시될 2024년형 쉐보레 블레이저EV를 시작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폰 프로젝션’ 기능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스마트기기 앱 처럼 구동되는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이 해당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각각 애플과 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OS다.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연동시켜, 차량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지도 앱 등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앱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던 차량용 OS를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어,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② 자체 시스템만 써야 살아남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조사가 무조건 확보해야 하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워즈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1년에 판매된 신차의 90% 이상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모델이었다.
GM은 이번 결정을 통해 차량 내 OS 주도권을 애플이나 구글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과거 GM은 2030년까지 구독 서비스로만 통해 연간 26조~3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갈 만큼 차량 안에서 소비되는 서비스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GM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를 베이스로 한 독자 OS를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③ 제대로 못 만들면 부작용 심각
GM의 결정이 파격적일 순 있지만, 나름의 명분은 있다. 하지만 결과물이 어떻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미 고스펙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빠른 구동속도와 유저 중심의 인터페이스,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앱을 사용하길 원한다. 평소엔 내비게이션 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정차 후 쉴 때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OTT 서비스 등 스마트 기기와 똑같은 수준의 앱 선택지가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 만약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스마트 기기 지원이 불가능한 차로 낙인 찍혀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GM의 결정에 대해 제조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포드는 고객 중심적인 결정이 아니라며, 과거 BMW가 애플 카플레이를 유료로 판매했다가 전면 무료화한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러한 비판에 GM은 독자 OS를 적용할 경우 차량과 소프트웨어간 연결이 더욱 효율적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과연 이번 결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가 될 지, 뼈아픈 실수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댓글14
멍청하긴 자체OS 개발 완료하면 안드오토 카플레이 더 이상 지원 하지 않겠다는거짆아 개발 전 차는 당연히 계속 사욘가능한거고 국내에서는 티맵 카카오 김기사등은 사용 못하고 그래서 나락 간다는 뜻인데 기자를 욕하다니 ㅋ⫬ ㅋ⫬ 요즘 누가 재조사 내비 쓰는 사람있어?
이래서 기레기기레기하지
기존차는 된다는데 기사뽑는 수준진짜 이러고 돈받나영??
어디서 돈이라도 받았나... 나락을 갈지 떡상을 할 지 댁이 어떻게 아슈?
ㅉㅉㅉ
제목봐라 ㅋㅋㅋ역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