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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진짜 어렵겠네” 사이버트럭, 국내에서 운전 힘든 이유

최동준 에디터 조회수  

사이버트럭 최종버전, 이번에도 말 많다?

해 마다 출시 일정 연기로 구설수에 올랐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위해 시험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이 구축 됐고,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기가프레스 등 주요 설비가 공장에 하나 둘 전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어찌됐든 생산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은 지킨것이다. 다만 최초 프로토타입 버전 이후 하나 둘 디자인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실루엣은 그대로지만 디테일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졌다.

실제로 북미 소비자들은 안전상 사이드미러가 생긴 건 이해할 수 있지만, 픽업트럭의 상단부 덮개가 초기 컨셉보다 굵어졌다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또, 기대와 달리 곳곳에 적용된 플라스틱 파츠가 디자인 부분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프리미엄 차종이 아니기 때문에 플라스틱 파츠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휑한 느낌이 강하다는 아쉬움은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밖에 전부터 계속 이슈였던 단차 문제는 이번엔 덜 했다. 그동안 타 브랜드 대비 단차가 심해, 조금이라도 예민한 소비자라면 인수 거부를 하거나 자체적으로 단차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이버트럭의 경우 단순한 디자인 덕분인지 눈에 띌 만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국내 안전기준 맞출 수 있을까?

한편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자체가 국내 수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사이버트럭은 양산 모델 역시 상당히 각지고 독특한 형태를 취한다. 문제는 차 구조상 보행자와 추돌 시 크게 다치는 구조라 국내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미 FTA 규정에 의해 미국 수입차는 미국 안전 규정에 맞춰 들여올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빨간 방향지시등이 있다. 유럽 브랜드 차량이라 할 지라도 미국에서 생산 돼 수입된 경우 방향지시등 컬러가 빨갛다. 따라서 사이버트럭 역시 별 탈없이 들어올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

한편 사이버트럭이 국내로 들어오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바로 주차다. 사이버트럭의 덩치는 상당하다.
▶길이 5,715 mm ~ 5,892 mm
▶너비 2,083 mm
▶높이 1,905 mm
▶휠베이스 3,807 mm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포드 F-150과 맞먹는다. 게다가 군용차 같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허머 EV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5,507 mm
▶너비 2,202 mm
▶높이 2,009 mm
▶휠베이스 3,444 mm

국내 구형 주차장 기준 주차공간 사이즈는 길이 5000 mm, 너비 2500 mm다. 길이는 일찌감치 초과 했고, 너비는 차 문을 열 때 최소 300mm가 필요 하므로 양쪽 합해서 2083 mm + 600 mm인 사이버트럭보다 훨씬 좁다. 내리려면 한 쪽을 선에 맞춰서 바짝 붙이고 문을 열어야 할 정도다.

법 개정이후 넓어진 신형 주차공간의 경우 길이 5200 mm, 너비 2600mm다. 마찬가지로 길이는 터무니 없이 초과한다. 그나마 공간 폭이 넓어져, 내리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문제는 신축 건물보다 오래된 곳이 많아, 사실상 주차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만약 억지로 한다 하더라도 주변 차들이 빠져나갈 때 이 차와 부딪힐 우려가 있다.

사고 나면 수리 힘들지도

한편 수리에 대한 문제도 걱정이다. 사이버트럭은 일반 테슬라 차량들과 다른 소재를 사용하고 다른 공법을 이용한다. 즉, 사고로 인해 패널을 교체해야 할 때 부품 수급이 어려워 상당히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금도 상황에 따라 긴 수리 기간을 견뎌야 하는데 사이버트럭은 기약조차 없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또,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파츠가 아닌 만큼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사이버트럭은 이런 우려를 극복하고 별 탈없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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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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