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해전술, 압도적인 중국 물량
전 세계를 강타한 전기차 열풍 속에서 중국은 그 주역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전기차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미국이 전기차 판매량 80만대라는 눈부신 기록을 세우며 전기차의 메카로 인정받았다. 한편 중국은 이를 크게 앞서며 미국 판매량이 무색해졌다. 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물량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현지 제조사 외에도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 주요 제조사들이 현지에서 물량을 대량으로 찍어낸 덕분이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전기차 제조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위였던 테슬라를 위협할 만큼 상당한 실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고봤더니 수량 일부는 가짜?
그러나 중국의 놀라운 성장세 뒤에는 편법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Serpentza’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몇몇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판매량을 부풀리기 위한 부당한 방법에 손을 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항저우에 위치한 넓은 공터에 전기차가 가득하게 쌓여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중에는 전기 세단, BYD e3와 같은 모델뿐 아니라, 소형 전기차 캉디 K10 EV, 전기 SUV 호존 오토 네타 V와 등 다양한 최신 전기차 모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차량들은 중고차가 아니다. 주행거리가 50km도 채 되지 않은 신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어는 풀로 덮여 있고 차량 위에는 먼지가 쌓여있는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치된 상태다. 심지어, 출고 전 차량이 아닌 정식 출고된 차량으로 보인다. 영상속 모습을 보면 방치된 전기차 모두 정식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다. 즉, 공식적으로 등록된 차량임에는 틀림없으나, 실제로는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것이다.
눈 먼 보조금 얻기 위한 제조사 꼼수?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제조사가 정부로부터 전기차 지원을 받으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목표 판매 대수를 충족해야 한다. 즉, 목표 달성을 위해 일부 제조사들이 자사 전기차를 자체 구매하고 등록한 후 방치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이다. 결국 중국 전체 판매량 일부는 가짜라는 의미가 된다. 우리가 보는 통계 자료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제조사들의 판매량의 신뢰성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한 중국, 의식도 성장하길 바란다
전 세계가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면서 전기차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대안으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이러한 일탈 행동이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전기차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성을 무너트리기 전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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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우리나라 영화계 관객뻥튀기랑 똑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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