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애매했던 알파드, 위장막 포착
최근 국내 한 주차장에서 토요타 알파드가 포착됐다. 지하 주차장에서 위장막이 씌워진 모습을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회원이 촬영한 것이다. 그동안 기존 모델을 판매할지,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위장막 차량을 통해 풀체인지가 들어올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차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오랜만에 선보인 알파드 풀체인지
알파드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럭셔리 미니밴이다. 2015년 1월 이후 탈바꿈한 모델로, 4세대 풀체인지에 속한다. 처음엔 국내 출시 여부를 두고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미니밴에 대한 높은 수요와 단순 가성비 보다 상품성 까지 생각하는 심리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신형 알파드, 디테일 업그레이드
신형 알파드의 디자인은 미니밴 스타일이다. 토요타 특유의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 덕분에 누구나 인지할 만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익스테리어를 살펴보면 이전 세대와 비슷한 분위기다. 대신 디테일에서 변화를 줬다. 트레이드 마크인 거대한 전면부 그릴은 양쪽으로 확장되어 헤드 램프 아래를 감싸, 이전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느낌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차분하게 정리되었고, 테일램프 패턴도 변화가 있다. 2열 안락함과 충분한 적재공간 확보 등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날렵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타 브랜드 모델과 달리 묵직한 박스카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6인승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접이식 테이블, 터치스크린, 2열 열선/통풍/마사지 시트 등 탑승객 편의에 최대한 무게를 둔 구성이다. 또, 탑승시 전동식 유니버설 스텝이 작동해, 쉬운 승하차를 돕는다.
넉넉한 알파드 공간성, 충분한 성능
신형 알파드는 이전 세대 대비 차체 강성을 50% 향상시키기 위해, 미니밴에 최적화된 TNGA-K 플랫폼을 사용한다. 사이즈는 ▶길이 4,995mm ▶너비 1,850mm ▶높이 1,945mm ▶휠 베이스 3,000mm로, 큰 덩치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2.5L 가솔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토요타의 노하우를 통해 전륜구동과 사륜구동(E-Four) 중 선택할 수 있다. 출력은 가솔린 모델 182 PS, 하이브리드 합산 279PS를 발휘한다. 토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투입도 고려중인 상황이다.
알파드, 시작가 저렴하지만 국내 사양은 풀옵션
알파드의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일본 현지 기준
▶알파드 : 540만엔~872만엔(한화 약 4,915만원~7,937만원)
▶벨파이어 : 655만엔~892만엔(한화 약 5,962만원~8,120만원)
이다. 신형 알파드 트림은 Z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두 가지이며, 벨파이어는 Z 프리미어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참고로 벨파이어와 알파드의 차이는 디자인이다. 벨파이어는 알파드와 달리 두 개로 분리된 헤드램프와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가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알파드 풀옵션 모델이 수입될 예정이며, 일각에선 옵션 때문에 1억 초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알파드는 카니발의 아성을 견디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댓글1
안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