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현대차, 엑스터(Exter) 출시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 법인이 엑스터(Exter)를 공개와 함께 출시했다. 엑스터는 캐스퍼와 K1 플랫폼을 공유하는 초소형 SUV다. 베뉴 아래에 위치하게 될 이 차와 크레타, 투싼 등과 함께 현대차 인도 법인은 SUV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스즈키 이그니스, 타타 펀치, 마힌드라 KUV100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②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 첫 적용
엑스터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룩이 처음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와일드 파라메트릭 디자인 그릴과 볼드함이 강조된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H’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됐다. 그릴 상단에는 ‘EXTER’ 레터링이 각인됐다.
참고로 ‘H’ 시그니처 램프는 엑스터를 통해 선보인 최신 패밀리룩이다. 국내는 올해 3분기 공개가 예정된 신형 싼타페에 이 램프가 처음 도입될 예정이다. 차이점이라 한다면 싼타페 풀체인지 헤드 램프는 ‘H’ 시그니처 램프와 일체형인 반면 엑스터는 직사각형 크롬 하우징에 삽입된 분할형 방식이다.
다시 돌아와서, 측면에는 박스형 디자인과 함께 사격형 휠 아치, 신형 듀얼 톤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높은 루프 레일, 보디 클래딩이 적용돼 SUV로서의 인상을 보다 강하게 만들어 준다. 후면부로 넘어가면 하이 마운트 제동등, 샤크핀 안테나, 전면부와 같은 ‘H’형 LED 테일램프가 루프 스포일러와 일체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③ 요즘 사양은 대부분 갖춰
인테리어는 현대차의 경형 해치백 그랜드 i10과 동일한 세미 인조 가죽 시트커버와 올 블랙 테마를 적용했다.
또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듀얼 카메라 블랙박스, TPMS, 6 에어백, 선루프 등도 장착된다.
④ 엔진 선택지는 두 가지, 성능은?
이번 엑스터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인도에서 판매 중인 그랜드 i10 니오스 및 아우라와 동일한 옵션을 공유한다. 1.2리터 카파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 또는 AMT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11.6kg.m의 힘을 발휘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CNG 천연가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9.6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모두 전륜구동으로 출시된다.
현대차 인도 법인이 공개한 이 차의 판매 시작 가격은 59만 9,900루피(한화 약 949만 원)이다. 만약 이 차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시판 일정을 기대할 순 없다. 이유는 엑스터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터의 주요 디자인 요소가 싼타페에 적응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출시될 싼타페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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