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가격, 상당히 올랐다
신형 싼타페 디자인 공개에 이어 가격표까지 공개됐다. 기본 트림 기준, 이전 모델 대비 269만원 올랐다.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290만원,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는 336만원 비싸다. 물가 변동, 사양 변경, 디자인 변경 등 여러 요소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전 모델과 신형의 기본 트림 상품성은 얼마나 차이를 보일까?
안전·첨단 주행 사양
가격표 기준, 항목별 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자. 신형 싼타페로 넘어오면서 에어백은 7개에서 10개로 개선 됐다. 탑승자 간 충돌을 막을 센터사이드 에어백과 하반신 보호를 위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됐다.
첨단 주행 사양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개선됐다. 차량/보행자만 인식 했으나,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까지 인식한다. 이외 추가 사양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차로 유지 보조 2 (LFA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 구간, 곡선로 – 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HDA)
▶후측방 충돌방지 경고(주행 – BCW)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HoD)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주행 편의성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기능이 다수 포함 됐다.
편의 사양에 집중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한편 신형 싼타페에는 이전 모델 대비 한 단계 높은 기본 사양들이 추가 됐다. 앞 유리에만 적용되던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1열 도어까지 확대 적용 됐다. 이외 디자인 파츠는 풀체인지이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인테리어에선 주로 편의 사양에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운전석 전동 시트(8way, 럼버 서포트)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USB C타입 단자(1열 충전 1개/충전 및 데이터 스위치 타입 1개, 2열 충전 2개)
▶220V 인버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싱글)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등)
▶ECM 룸미러
스마트기기 및 차박 편의를 고려한 파츠가 돋보이며 소소하지만 자주 쓰는 부분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10.25인치에서 12.3인치 신형 내비게이션이 추가 됐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신형 싼타페에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가 캘리그래피에만 선택지로 마련 됐다. 대신 하위 트림에는 최대한 많은 기능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싼타페의 기본트림의 가격은 공간성 확대, 사양 추가 적용, 디자인 변경 등을 고려했을 때 나름 이유 있는 인상인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가성비가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니즈가 상향 평준화 되면서 상품성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인 것이다.
과연 싼타페는 신형 쏘렌토를 상대로 1위를 재탈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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