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뷔 예고된 폭스바겐 ‘아틀라스’
‘아틀라스’가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이 차는 폭스바겐의 대형 SUV다. 사실 이 차는 2년 전, 작년에 출시되기로 예고된 바 있는 차다.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 연기되었고, 최근에서야 실제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환경부 인증’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 차 구체적으로 어떤 SUV일까? 함께 살펴보자.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아틀라스’
이 차의 크기는
▶ 전장 : 약 5,098mm(200.7인치)
▶ 전고 : 약 1,788mm(70.4인치)
▶ 전폭 :약 1,989mm(78.3인치)
▶ 휠베이스 : 약 2,979mm(117.3인치)
다. 국내에선 같은 준대형 SUV로 분류되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보다 모든 부분이 더 길다. 참고로 이 차의 사이즈는
▶ 전장 : 4,995mm(-103mm)
▶ 전고 : 1,750mm(-38mm)
▶ 전폭 : 1,975mm(-14mm)
▶ 휠베이스 : 2,900mm(-79mm)
로, 명확한 사이즈 차이를 보인다. 아틀라스가 예상보다 더 큰 사이즈를 가진만큼, 탑승객이 모두 탑승하고도, 짐을 싣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들어 올 아틀라스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참고로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대비 최고출력은 낮고 토크는 높다.
램프 변화가 인상적인 ‘아틀라스’
디자인을 살펴보면 2차 부분 변경 모델 기준, 전작 대비 도심형 SUV 이미지가 좀 더 강조됐다. 전면부는 그릴을 어둡게 처리하고, 크롬 라인을 테두리 부분에만 적용했다. DRL(주간주행등)은 신형 픽업트럭을 통해 선보인 것과 유사한 C클램프 타입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두껍게 들어간 캐릭터 라인부터 윈도우와 하단에 들어간 금속 장식까지 그대로 들어갔다. 차이라고 한다면 휠 디자인 정도가 되겠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8인치와 20인치 휠, 그리고 R 모델 전용 21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국내는 세 가지 모두 들여올지, 아니면 특정 인치 휠만 적용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외부의 마지막 후면부는 리어램프에 변화를 주었다. 티구안을 연상시켰던 리어램프 디자인이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변경됐다. 참고로 램프 조명 역시 바뀐 형태에 맞춰 들어갔다. 이 밖에도 루프 스포일러 디자인도 변경했다. 폭스바겐은 루프 끝부분은 물론 좌우 일부분도 연결해 공기 흐름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디자인 적용된 ‘아틀라스’
새로운 아틀라스는 실내 역시 변화 폭이 크다. 구형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최신 모델들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대시 보드 중앙 디스플레이는 태블릿 타입으로 외부 돌출형으로 바뀌고, 위치도 약간 위로 올라갔다.
물리적 버튼의 경우 디스플레이 주변에 있던 건 터치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생략됐다. 그 아래 공조 조작부 역시 터치 방식으로 변경돼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간결하게 변했다. 심지어 기어 레버와 주행모드 설정 패널도 간결한 형태의 전자식 스위치 방식으로 교체해 복잡함을 배제했다.
이 차의 판매 시작 가격은 37,725달러다. 한화 약 5,089만 원인데, 자세한 가격은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는 내년 예정이다. 초기 구매 비용으로 5천만 원대면, 매력적인 수준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들어올 트림이 고급형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내년에 들어올 아틀라스는 어떤 트림과 매력적인 가격대로 나오게 될까? 기대가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