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파 현상’ 발생
테슬라 Y RWD 모델이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산 RFP 배터리를 장착하여 기존 가격보다 훨씬 낮춰 판매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판매 대수 중 일부 모델에 자파 현상이 발생했다.
자파현상(自破 ; Spontaneous breakage)은 강화유리가 어떤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현상이다. 갑자기 발생된 이러한 현상으로 테슬라 오너들은 그야말로 멘붕이 왔다.
자파 현상 발생 시
테슬라 커뮤니티에서 작성된 사연이다. 교통사고 혹은 접촉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자동차 유리가 저절로 깨졌다. 사람들은 이 원인을 갑자기 혹한기가 찾아와서 그런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해당 차량은 강한 외부 충격을 받은 것처럼 앞 유리 쪽이 박살이 났다.
다른 한 테슬라 오너는 자신의 뒷유리 갑자기 깨졌다고 말했다. 이 사람 또한 자파현상이라고 추측했다. 자파현상은 고온이나 추위 등의 이유로 유리가 스스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주로 PC 케이스 혹은 샤워부스에서 종종 발생된다.
또한, 파손된 테슬라 차량에 사용된 유리는 중국산 유리라면서 품질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테슬라의 공식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테슬라 오너들은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표했다.
지금은 2023년대
테슬라 자파 현상에 대해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주를 이뤘다. 지금이 2023년인데, 왜 1980년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지금 일어나는지에 대해 화를 냈다. 심지어 만약 사람이 탑승해있는 채로 유리가 깨졌다면 인명 피해가 있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중국산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차량 가격을 낮추는 것은 좋았으나, 이런 위험 요소가 있다면 누가 중국산 Y RWD 모델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인은 중국산 뒷유리? RWD 차량만 발생?
일각에서는 해당 차량에 적용된 유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앞서 국내에 판매됐던 모델 Y 롱레인지, 퍼포먼스 사양은 뒷유리 자파 현상이 이슈 된 적이 없다. 해당 차량에는 프랑스 생고뱅(Saint-Gobain) 유리가 적용된다. 반면 모델 Y RWD는 앞유리만 생고뱅, 나머지 유리는 중국 푸야오(Fuyao) 사 제품이 적용된다.
RWD 사양에만 다른 유리가 적용된 배경에는 부품 조달 과정 최적화, 원가 절감 등의 이유가 있다. 모델 Y RWD는 전량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되며, 핵심 부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중국산이 들어간다.
하지만 조립 품질은 미국산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우세하다는 평가도 나오는 등 실제 차주들 사이의 만족도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자파 현상 무상 수리도 가능할까?
이에 해당 차주들은 “그늘진 곳을 피하거나 지하 주차장에 대는 등 비교적 따뜻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당부했다. 아직 뒷유리 파손을 겪지 않은 차주들 사이에서도 리콜 신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테슬라 측에 따르면,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면서도 “원인 조사 후 결과에 따라 무상 수리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로 중국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더욱 안좋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의견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이런 현상이 가끔 생긴다는 말도 있었다. 테슬라는 이번 현상을 정확히 발표한 후, 조치를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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