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만 해주냐!!” 대중교통 역대급 혜택에 우리 동네는 뭐하냐 난리!

□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활성
□ 지역별 혜택 달라, 주의
□ 교통비 부담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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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국 지자체
대중교통 부담 완화 나섰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및 국토부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혜택이 적용된다. 쉽게 말해, 지역별 전용 서비스가 마련된다는 의미다.

현재는 전국 (국토부),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및 주요 도시에 한해 시범 도입 됐거나 도입 예정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3일(화) 부터 ‘기후동행할인’ 카드 판매가 시작되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시범 운영은 27일(토) 부터다.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우선, 서울시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카드는 월 마다 62,000 원 또는 65,000 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공공 자전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월 58,000 원대의 청년권도 검토 중이다. 서울 안에서만 생활하는 경우, 월 교통비 로 65,000원 이상 지출하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구매 및 혜택 적용 조건이 까다로워, 이에 대해 정리한 이전 기사를 꼭 참고하자.

관련기사 : “하.. 난 못쓰네”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 이런 분은 절대 사지 마세요!!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 내 기후동행카드 댓글란에 카드 구매/사용과 관련된 시민들의 문의와 불만 사항이 수 백건이나 올라왔을 정도다.

전국·수도권 시민들은
다른 할인 혜택 고려

그렇다면 서울시 외 타 지역은 어떨까? 일부 시민들은 서울시만 예산이 많아 각종 혜택을 받는 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서울시와 비슷한 형태의 대중교통 할인 정책을 마련중이다.

국토부는 케이(K)-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는 시스템이다. 즉, 수도권 바깥 광역 단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적합하다.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만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 건수에 월 최대 60회 상한선이 있다는점 참고하자. 

경기도와 인천시도 준비중

경기도와 인천시도 비슷한 교통혜택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더(The) 경기패스를, 인천시는 아이(I)-패스를 5월부터 운영한다. 이 두 제도는 국토부의 케이패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각 지역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패스와 다른 점은 두 종류 모두 케이패스의 지원 상한(월 60회)을 없애고, 청년층의 나이 범위도 확대해 혜택 범위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인천시의 경우, 65세 이상 시민에 환급률 30%를 적용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아이패스’를 8월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번 소식에 대해 반기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흘러갈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실제 시행 후 최대 1년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