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년 첫 eM 플랫폼 전기차 출시.
제네시스 GV90, 2세대 GV80 EV가 대표 모델.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하이브리드차 수명 연장 기대.
eM 플랫폼, 전기차 시장 둔화로 1년 연기?
현대차그룹이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장착한 첫 양산차를 2026년 내놓을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양산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늦추거나 일부 차종 개발을 취소하면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주요 부품 협력사와 공유한 자료에 첫 eM 플랫폼 탑재 전기차로 제네시스 ‘GV90′(프로젝트명 JG)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GV90은 2025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과 개발시기를 고려해 2026년 1분기로 양산 일정을 변경했다.위와 같은 이유로 eM 플랫폼 기반 ‘2세대 GV80 전동화 모델'(프로젝트명 JX2)는 2026년 3분기 출시로 다소 미뤄졌다.
K8 후속 전기차 GT1 결국 개발 취소
한편, eM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기아 ‘GT1’은 개발 취소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사업성이 낮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차그룹이 신차 개발을 이어나갈 모델로 GV90과 2세대 GV80 EV만 지목한 상황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전기차 신차 개발에 제동이 걸리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기반 신차의 기대 생산 수량 역시 보수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GV90은 국내 2~3만대, 2세대 GV80 전동화 모델은 3만대로 지정 됐다. 이는 작년 제네시스 GV80 판매량 보다 낮은 수치다.
하이브리드 선호 트렌드 때문에
전기차 시장 진입 시기 늦춰졌다
eM 플랫폼 도입은 글로벌 신차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 세계 각국과 제조사들이 기대했던 전기차 중심의 신차 판매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된 이유로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관련 신차 출시와 신규 파워트레인 도입이 있다. 전기차가 미래를 책임진다 할 지라도 지금 당장 캐시카우 역할을 할 차종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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