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판매 확대 발표, 25년 1분기 예정
대상은 유럽·중국, 진출 계획 발표로 주가 상승
로보택시 기대감, 주가 상승에 영향
테슬라, FSD 중국과 유럽에 공개한다
덩달아 주가도 상승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0% 상승한 230.17달러로 마감했으며, 한때 235.0달러까지 오르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FSD 소프트웨어의 기술 발전과 판매 지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홍보하는 ‘테슬라 AI’ 계정을 통해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 FSD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규제 당국의 승인”에 달려 있다는 단서가 포함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른쪽 운전석 시장은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오는 10월에 FSD의 새로운 ‘v13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v13 버전의 FSD는 자율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주행 거리를 6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로보택시 기대감도 주가에 영향
하지만 중국은 몰라도 유럽은 쉽지 않을 것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테슬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택시 서비스로, 테슬라는 이를 10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월가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 수재나 스트리터는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바이두와 협력해 규제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럽에서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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