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이면 안전하지” 일본, 이젠 대놓고 한국산 믿고 쓴다!

현대차, 전기버스로 일본 보조금 첫 수령
일렉시티타운, 220㎞ 주행 가능한 중형 전기버스
일본 이와사키그룹에 5대 공급 예정

현대차, 일본에서 전기버스 보조금 받는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정부로부터 전기버스 보조금을 받는 첫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다. 현대차의 전기버스 모델인 ‘일렉시티타운’이 이달 초 일본 자동차산업협회(JAMA)로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보조금은 한 대당 1769만엔(약 1억6463만원) 가량을 지원 받는다.

현대차는 일본 이와사키그룹에 내년 1분기까지 5대의 일렉시티타운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르면 다음 달 첫 번째 차량이 보조금을 받게 된다. 나머지 4대를 추가로 공급하면 현대차는 총 8845만엔(약 8억2275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20km 가는 일렉시티타운으로 일본 점령하나

‘일렉시티타운’은 현대차가 올해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형 전기버스로, 기존의 디젤 엔진 기반의 ‘유니버스’와 달리 전기 기반 차량이다. 이 차량은 대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145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22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일본 기준). 안전 기능으로는 차체 자세제어(VDC),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의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현지 보험사와 협력하여 일정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방안은 일본 시장에서의 전기버스 보급을 촉진하고,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