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 보험사 GEICO
잦은 고장과 높은 수리비가 원인
테슬라 사이버트럭 소유자들 불만
사이버 트럭 메이저 보험사 GEICO 보험 중단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차량 보험사인 GEICO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했다. 최근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이 잦은 고장과 수리비 문제를 호소하는 가운데, GEICO는 사이버트럭이 자사의 보험 인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수의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은 보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사이버트럭 소유자인 로버트 스티븐슨은 GEICO가 자신의 다차량 보험에서 사이버트럭을 제외했다고 밝히며, 보험 해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GEICO는 사이버트럭이 인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보험 제공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높은 수리비와 잦은 고장이 문제
GEICO의 보험 중단 결정은 사이버트럭의 잦은 고장과 높은 수리비가 주된 이유로 지적된다. 최근 몇 달간 도로에서 멈추거나 시스템 다운(벽돌 현상)으로 차량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으며, 이러한 문제는 보험사에게 높은 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외골격인 스테인리스 스틸은 경미한 사고에도 수리비가 최소 13,000달러에서 20,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용이 높다. 또한, 사이버트럭의 유리 파손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해 보험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워렌 버핏과 일론 머스크의 불화설?
일부에서는 GEICO의 모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간의 불화설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과거 테슬라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으며, 이번 보험 중단 결정에도 그 배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GEICO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보험을 중단한 정확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문제들이 보험사 입장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도 사이버트럭이 다니게 된다면 보험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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