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앞유리 모두 가린 채 질주한 차주
차주의 테슬라 맹신에 네티즌 경악
자율주행 기능, 신뢰보단 안전의 문제
전면 유리창 모두 가린 채 자율주행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면 유리창을 햇빛 가리개로 가린 채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 3이 포착되면서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신뢰성에 다시 한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네티즌들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경각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테슬라는 자사의 차량에 오토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 기능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더라도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등 주행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처럼 차량 전면을 완전히 가린 상태로 주행하는 모습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 완전히 믿을 수 없다
테슬라의 주행 보조 시스템은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시스템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 운전자들로 인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오토파일럿 기능이 과장되게 홍보되어 온 것에 대한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22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한 테슬라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다른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은 이러한 우려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음주 후 오토파일럿을 켜고 운전하던 남성이 역주행을 하다 정면 충돌을 일으켜 상대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 역시, 자율주행 기술이 완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시로 꼽힌다.
물론, 테슬라는 이 시스템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보조 시스템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오토파일럿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주행하는 행태는 더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운전자들의 경각심 필요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기술적인 가능성을 제시한 혁신적인 시스템이지만 이를 현재 완벽히 신뢰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주제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앞으로 운전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기술의 한계와 운전자들의 과도한 신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성은 여전히 높다.
오토파일럿은 운전 보조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으나 이 기능을 완전히 믿고 운전자의 주의를 소홀히 한다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