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만큼 고급스러운 토요타?” 크라운 SUV 들어온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출시 예고
크라운과 비슷한 가격대 예상
토요타 렉서스의 선전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국내 출시 기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순위가 심상치 않다. 아우디의 판매 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토요타는 국내 수입차 판매 6위에 올라섰다.

올해 토요타 판매의 절반은 라브4와 캠리가 차지했고, 크라운도 745대를 팔아 브랜드 내 3위 모델에 해당한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의 새로운 모델인 크라운 시그니아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크라운은 토요타 모델이지만 렉서스에 준하는 성능과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크라운 시그니아는 전장 4,930mm, 휠베이스 2,850mm의 준대형급 차량이다. 낮은 전고와 날렵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전면부는 토요타의 ‘해머헤드’ 패밀리 룩이 적용됐다.

이 디자인은 캠리와 신형 프리우스에서도 볼 수 있는 귀상어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다양한 램프 연출이 가능하다. 시그니아는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로 상단은 주간주행등(DRL)만 자리잡고 있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블랙 컬러의 휠 하우스 및 사이드 스커트가 조화를 이루어 스포티함을 더하고, 최대 21인치의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는 얇고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중앙의 ‘CROWN’ 레터링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크라운 시그니아의 실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 디자인을 적용해 곳곳에 골드 컬러 포인트가 더해졌다. 공조 장치는 물리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11개의 JBL 스피커, 1열 통풍/열선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과 제원, 예상 가격

크라운 시그니아는 2.5L 4기통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34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무단 변속기와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연비는 리터당 16.1km 수준으로, 고효율을 자랑한다.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스윙 밸브 충격 흡수장치, 소프트 서스펜션 부싱, 프론트 서스의 다이내믹 댐퍼와 폴리우레탄 코팅 코일 스프링 등이 투입되어 주행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서라운드 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가격은 약 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가 이루어진다면 약 6천~7천만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빠르면 2025년 중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토요타의 크라운 시그니아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선택지를 제공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준대형 SUV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