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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차 “당장 계약금 넣는다!” 4천 후반,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라인 모습 유출

“당장 계약금 넣는다!” 4천 후반,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라인 모습 유출

최동준 에디터 조회수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라인 공개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랜 기다림 끝에 테슬라사이버트럭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핵심 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사이버트럭 양산을 위한 각종 제조설비를 들여왔다. 그리고 최근 파일럿 모델 양산 라인이 구축됐으며 실제 생산을 위해 일부 부품은 이미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럿 모델 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기 위함이다. 자잘한 결함 수정과 디자인 변경, 성능 조정 등이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파일럿 생산 이후 2~3개월 내로 정식 생산 절차를 밟게 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얼마 전 테슬라는 주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 일정을 공유하고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은 여름부터 생산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로 테슬라의 수석 차량 디자이너의 발언이 있다. 사이버트럭 최종 디자인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생산라인 가동중

테슬라 사이버트럭

얼마 전에는 테슬라 기가 텍사스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유저에 의해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 일부가 유출됐다. 실제 양산차에 눈에 띄는 진전이 있어, 조만간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유출된 공장 모습을 보면 차량 생산의 초기 단계를 보여주는 BIW(Body-in-White) 라인에서 사이버트럭 프레임의 일부가 포착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또한 9천 톤 급 기가프레스 2대와 사이버트럭 후면부 주물도 함께 포착 돼 사이버트럭 예약 구매를 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양산 소식이 하나 둘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공장 인근에 위장 필름을 붙인 사이버트럭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부품 협력업체에 연 40만대 규모의 차량 생산이 있을 것이라 시사한 바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북미 곳곳에서 사이버트럭이 포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한 소재를 사용한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이 주목받는 이유는 곳곳에 혁신적인 기술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사전계약으로 125만여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사이버트럭은 프레임과 바디가 하나로 합쳐진 ‘엑소스켈레톤(외골격)’ 형태다. 덕분에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를 집어넣을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수한 구조에 의해 충돌 안전성까지 챙겼다. 한편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은 재료 특성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프로토타입을 기준으로 사용된 강판은 ‘스페이스 X’의 로켓에 사용 중인 ’30X 콜드-롤드 스테인레스’이기 때문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 소재는 일반 승용차 처럼 곡선을 만들거나 복잡한 기교를 넣기 어렵다. 기존 제조 공법대로 만들면 부러진다. 그래서 소재를 누르거나 굽히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정해 파손되지 않도록 가공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그래서 지금의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을 갖추게 된 것이다. 곡선이나 캐릭터라인 등 다양한 기교를 넣을 수 없지만, 덕분에 세상에 없던 독특한 디자인이 나오게 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한편 다른 장점도 있다. 높은 강도 때문에 손상과 부식에 강하다. 이런 이유로 도색 없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 그만큼 무게 경량화와 원가 절감, 환경 보호라는 부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무게 분산을 위한 특수 설계

테슬라 사이버트럭

그밖에 사이버트럭의 기괴한 측면 디자인은 디자인 외에 과학적인 원리가 적용됐다. 루프 라인의 형대를 사이버트럭 처럼 구성하면 차량의 앞과 뒤의 평평한 면에 기압이 가해져, 차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삼각 트러스 구조’라 부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마지막으로 실내를 살펴보면 외관 디자인과 유사한 분위기다. 스티어링 휠은 신형 모델 S에 들어간 요크 핸들과 유사한 형태다. 대시보드는 다른 테슬라 라인업과 비슷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그밖에 탑승인원은 앞 뒤 모두 3명으로 6인승 차량이다.

사이버트럭, 놀라운 스펙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의 제원은 생각보다 크다. 길이 5,715 mm ~ 5,892 mm, 너비 2,083 mm, 높이 1,905 mm, 휠베이스 3,807 mm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포드 F-150과 맞먹는다. 주행거리는 최대 800km 정도가 될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은 모터가 3개 탑재돼, 0-100km/h 도달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가격은 작년 기준으로 ▶싱글 모터 : 약 4,900만원 ▶듀얼 모터 : 약 6,100만원 ▶고성능 모델 : 약 8,620만원으로 책정 됐다. 하지만 가격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테슬라 이기 때문에 출시 직전 추가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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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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