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 대서사시 전기 영화는 이번 일요일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번 해 10개의 후보작 중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영화이다.
TV 및 스트리밍 광고 측정 회사 iSpot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에 대한 광고는 2024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 중 가장 많았으며,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국내 TV 미디어 가치 추정치로 2,5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니버셜 픽쳐스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9억 5,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결정적이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올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 중 3개 작품인 ‘과거의 삶’, ‘관심지대’, ‘해부학’은 미국 전국 선형 TV에 전혀 광고를 게재하지 않았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이 세 영화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조차 TV 광고 노출이 거의 없었다.
물론, 영화 마케팅에 쓰인 돈의 양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영화가 최고의 상을 받을지 예측하는 데에는 유의미한 지표가 되기 어렵다. 2023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Everywhere All At Once”는 전국 선형 TV에서 어떤 광고도 않았다.
오펜하이머” 다음으로 가장 큰 광고 예산을 가진 이번 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애플의 “Killers of the Flower Moon”로,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영화의 추정 전국 TV 미디어 가치는 1,780만 달러였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이 14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2023년 최대 영화인 그레타 거윅의 ‘바비’ 는 전국 TV 광고 지출로 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른 2024년 작품상 후보 4개(‘The Holdovers’, ‘American Fiction’, ‘Poor Things’, ‘Maestro’)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TV 미디어 가치가 400만~600만 달러 사이였다.
광고비 지출 상위 5위는 Universal의 “Fast X”(3,250만 달러), Warner Bros.’, “플래시”(3,210만 달러); Universal/Illumination의 “Migration”(3,180만 달러) 및 “The Super Mario Bros. Movie”(2,980만 달러); Amazon Studios의 “Air”(2,940만 달러)이다. ‘오펜하이머'(2,570만 달러)는 지난해 전국 TV 광고비 지출 영화 중 6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조사기관에서 추정한 2024년 오스카상 최우수상 후보에 대한 전국 TV 광고 지출 추정치 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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