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극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원래 오후 4시에 시작되어야 했지만, 6분이 지나서야 시작되었다. ABC의 레드 카펫 취재가 시작되고 몇 분 뒤, 갑작스러운 광고 방송으로 인해 생중계가 지연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유명인사들이 여유롭게 그들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위에는 약 1,000명의 시위자들이 참여했고, 이로 인해 레드 카펫에 도착하는 A급 스타들의 도착이 지연되었었다. 약 350명의 시위자들이 선셋 대로와 하이랜드 대로의 교차로에서 리무진 행렬을 막았다. 영화 “플라워 문의 살인자” 배우인 릴리 글래드스톤이 차에서 내려 골프카를 타고 극장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시상식 시작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하이랜드를 따라 장소까지 남아있는 거리를 걸어갔다.
시위로 인한 지연은 방송이 이미 한 시간 앞당겨진 상태에서 발생했다. 시상식의 호스트였던 지미 키멜은 시상식 중 했던 유머러스한 발언들 중 이 시상식이 지연된 사건을 언급했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시간에 맞춰 참석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시상식은 한 시간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매우 늦게 끝날 것이니까요.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며 재치있게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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