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군의 날 특별 교통 대책 시행
광화문 일대 도로 통제, 전동킥보드 등도 포함
민간에게 생소한 군용 차량 대거 등장
서울시, 국군의 날 맞이 특별 교통 대책 예정
서울시는 10월 1일(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당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에서 도보 부대 5천여 명과 장비 300여 대가 행진한다. 오전에는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시가행진이 끝난 후에는 군 장비 행렬이 경기도 고양시의 구30사단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행사 전후로 부대 이동 경로에 따라 도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통제, 대중교통 증차
개인형 이동장치 운행 금지
이날 행사로 인해 서울 시내 269개 버스 노선이 임시 우회 운행된다. 해당 노선의 안내문이나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공지사항,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우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버스 운전원들이 차내에서 승객들에게 우회 상황을 안내하고, 필요 시 임시로 승하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2, 3, 5호선은 행사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5시 30분 사이에 총 13회 증회 운행된다. 또한 안전을 위해 안내 요원도 증원한다. 같은 이유로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역 2번과 9번 출입구는 폐쇄된다.
행진 경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대로, 사직로, 청와대로, 효자로 등 주요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신속한 조치를 위해 즉시 견인까지 병행될 예정이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와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의 반납 및 대여가 제한된다.관련 앱에서 반납금지 구역으로 설정할 예정이며 사고우려 시 즉시 견인 및 이동 조치 예정이다.
새로운 군용 차량 관람 기회
다만 서울 싱크홀 안전할까
이번 국군의 날 행사로 민간에서 보기 어려운 군 장비들이 대거 국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기아 모하비 기반의 소형전술차량 K-151은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작년 행사부터 등장했다. 이외에도 정식 배치 직전의 현대 파비스 기반 중형전술차량도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K-9 자주포, K-2 흑표 전차 등 국군 주력 기갑 장비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군 생활을 한 운전자라면 친숙할 ‘두돈반’ K-511, 퇴역한 ‘군토나’ K-131 등 향수를 불러 일으킬 차량도 등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서울 시내에서 무거운 군 장비의 행진하는 상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서울 내에서 싱크홀 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에 국방부와 서울시가 관련 공문을 주고 받는 등 준비에 나섰지만 불안한 분위기가 여전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