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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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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파업 돌입
무노조·무파업 기조 깨졌다
저임금 무파업 모델, 불가능성 논란도

광주글로벌모터스, 무파업 운영 기조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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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카프레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4일 노사민정 대타협에 기반한 무파업 운영 기조를 깨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간부 20여 명이 시작했던 파업이 전체 직원으로 확대된 결과다. GGM 사측과 경영계는 노조의 이번 파업이 무파업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저임금, 무파업’ 기조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단협 결렬에 부서별 부분파업 이어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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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 출처 : 카프레스

GGM 노조원 67명은 이날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으며, 설 연휴 전까지 부서별로 돌아가며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GGM의 전체 직원은 약 680명이며, 이 중 약 230명이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으로 가입했다. 노조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이 결렬되자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획득한 후 이번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월 급여 7% 인상, 호봉제 도입, 상여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파업-노조-무노조무파업-광주형일자리-캐스퍼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카프레스

사측 관계자는 “설립 당시 ‘35만 대 생산 시까지 초임 3500만 원, 임금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조정한다’고 합의했다”며, 노조의 요구가 이 약속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GGM의 누적 생산량은 16만 대에 불과하다.

이에 광주광역시 등 GGM에 출자한 주요 주주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광주시 관계자는 “GGM은 무노조 무파업을 표방하며 출범했으며, 직원들은 이를 동의하고 입사했다”고 언급하며, 노조의 이번 행동을 비판했다. 또, 주주단은 파업으로 인해 회사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분 회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저임금 무파업, 애초에 불가능했나

광주글로벌모터스-파업-노조-무노조무파업-광주형일자리-캐스퍼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 출처 : 카프레스

반면 노동계 전문가들은 GGM의 ‘저임금 무파업’ 모델 자체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한 노동계 인사는 “노동자 권리를 박탈한 비정상적인 구조로 설계된 모델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GGM 설립 당시에도 노조 설립과 그로 인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GGM의 노사 갈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 경영계는 “GGM의 협정 준수는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향후 기업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새롭게 조직된 노조의 성과를 내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GM의 현대차 의존 구조를 탈피하는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제언한다. 현재 GGM은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 1종만 위탁 생산 중이다.

그럼에도 2023년 기준 매출 1065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기록하며 2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와의 수익 배분 계약이 GGM에 유리하게 체결된 덕분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이항구 원장은 “부산 르노 공장이 폴스타 차량을 생산하듯, GGM도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 모델 확장을 제안했다. GGM의 갈등은 단순히 노사 문제를 넘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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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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