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서울시 돈 주네?” 디젤차 탔는데 나도 가능 하냐 난리!

경유차 조기폐차 시민 대상
최대 32만 5천 원 지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유도

서울시, 경유차 조기폐차 후 
차량 미구매자 대상 지원금 지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5개월간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비용을 최대 32만 5천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8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현재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면 기본보조금과 1·2등급 차량 구매 시 추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일단은 시범 사업
호응 좋으면 규모 늘릴 수도

이번 시범사업은 예산 규모와 대기질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하여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를 조기폐차하고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 상황에 따라 확대될 수 있으며,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경우 대상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지원하며, 일반 시민들의 인식 변화도 기대하고 있다.

월 마다 교통비는 절감
5개월 동안 최대 32만 5천원

시범사업 참여는 7월부터 11월까지 신청 가능하며, 최대 5개월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 비용은 월 6만 5천 원으로, 최대 32만 5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 중이거나 신규로 발급받은 기후동행카드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신청자 명의로 발급받아야 한다. 보조금 지원 기간 중 신차를 구매하거나 등록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없다.

서울시는 이번 주 중으로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시민에게 폐차보조금 지급일 순으로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 대상 안내를 유선전화와 문자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온라인 또는 서울시 대기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