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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출퇴근 15분 컷” 늦잠 잔 직장인들 생명줄 될 ‘이것’ 진짜로 나온다

“출퇴근 15분 컷” 늦잠 잔 직장인들 생명줄 될 ‘이것’ 진짜로 나온다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주목받는 UAM

UAM미래 3차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가 떠오르고 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덕분에 복잡한 도시에서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기존 헬리콥터보다 안전하며 소음도 덜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 역시 크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대가 되면 UAM 시장 규모가 약 1조 5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고, 전 세계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추세다.

UAMUAM 활용 분야 중 하나로 에어 택시가 있다. 도시 상공을 활용하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거리와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상의 교통 체증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를 구현할 수 있다. 즉,  지금의 비행기처럼 항공사 시간표에 이용자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택시처럼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UAM에 들어가는 기술

UAMUAM 특화 기술로는 분산전기추진기술(DEP: Distributed Electric Propulsion)이 있다. 하나의 배터리에서 생성하는 전기에너지로 여러 개의 로터를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헬리콥터보다 작은 로터를 사용하고 독립적이기 때문에 소음이 20%가량 적으며 개별 로터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로터가 대응할 수 있어 안전하다. 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로터만 작동해 운행 효율성도 높다.

UAM 도입이 가속화되는 것은 전기자동차의 급격한 혁신 덕분이다. 항공기와 헬기의 복잡한 동력 장치 및 엔진은 전기모터로 대체되었고 무거운 기체를 띄울 만큼 고효율의 배터리도 개발되고 있다. 나아가 기체를 더욱 가볍게 해줄 전고체 배터리까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UAM의 상품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 자율주행 기반 비행 체계와 신소재, ICT, 국방 등을 아우르는 분야가 동반돼 개인 항공기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사업 현황

UAM국토교통부는 2025년 인천공항과 서울 주요 도심을 15∼20분 만에 오가는 ‘에어택시’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40km 비행(인천공항-여의도) 시 1인당 12만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UAM 실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KT·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1단계 실증사업을 통과하고 나면 실제 도심 환경에서 비행을 실증하는 2단계 사업으로 넘어간다. 컨소시엄에서 현대차는 UAM과 육상 이동수단을 연결하는 마스(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승객이 출발지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과정을 실증한다.

UAM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이뤄지는 1단계 실증은 내년 12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1단계 실증을 통과한 기업과 컨소시엄은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을 한다.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화시스템은 교통관리 분야,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UAM 전용 이착륙장) 분야, SKT는 기체 및 운항 분야를 맡아 실증에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 과정을 통해 충분한 실증을 거친 뒤 2025년 UAM을 상용화할 계획라고 밝힌 상태이다.

④ 보완해 나갈 것도 많다

UAMUAM은 꿈의 교통수단이지만 그만큼 상용화를 위해 보완하고 정착해야 할 시스템도 산적해 있다. 가장 우선은 배터리, 자율 비행, 소음, 경제성, 지상 및 항공 교통 통합과 같은 기술적 과제의 극복이다. 다음으로 안전 표준, 인증 방법 등 새로운 정책 및 규정 수립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새로운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과 수직이착륙비행장(버티포트, vertiport), 충전소 등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다.

한국을 포함해 선진국들이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하고 있는 UAM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래 도로환경, 이동수단은 다채로울 전망이다. 안전한 환경 안에서 편리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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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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