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한국은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차량 가격 등으로 PHEV의 판매 부진.
25년 그랜저 GN7 PHEV 모델 출시로 시장 재진입 기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하 : PHEV)은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순수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이다. PHEV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탑재하고 있으며, 외부 전원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PHEV는 배터리 용량이 커서 단거리 운행 시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내연기관이 작동해 주행을 지속할 수 있다.
PHEV의 장단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요 장점은 연료 효율성과 유연성이다. 전기 모드로 주행할 경우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장거리 운행 시에는 내연기관이 자동으로 작동해 충전소를 찾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이는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지역에서 특히 유용하다. 그러나 PHEV는 높은 초기 구매 비용과 복잡한 유지보수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PHEV
대한민국에서는 PHEV의 내수 시장 판매가 부진한 편이다. 이는 주로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차량 가격 때문인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차량을 매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운전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은 국토가 좁고 고속도로가 잘 뻗어 있어 전기차로도 장거리 운행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PHEV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 전망
2019년 이후 한국 내수 시장에서 PHEV 모델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K5, 쏘나타, 아이오닉 등 주요 모델들이 PHEV 라인업을 철수했으며, 니로 PHEV 또한 2021년 말 단종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PHEV는 전량 수입차로, 주로 토요타, BMW 등의 외국 브랜드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그랜저 GN7의 PHEV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국산 PHEV 차량의 내수시장 재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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