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최대 333만 원 할인 적용
기아 EV3와 가격 겹치며 경쟁 구도 형성
프리미엄 전기 SUV,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격
볼보 EX30, 파격 할인으로 EV3와 정면승부 예고
볼보자동차가 소형 전기 SUV EX30의 가격을 최대 333만 원 인하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EX30의 가격이 기아 EV3와 겹치는 수준이 되어, 두 차량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EV3와 유사한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EX30은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작년 한 해 동안 약 10만 대(98,065대)를 판매,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30, 국내 출시 가격 및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
국내에는 후륜 기반 싱글모터 모델이 출시되며, 트림별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코어(Core) : 기존 4,945만 원 → 4,755만 원(190만 원 할인) →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초반 예상
- 울트라(Ultra) : 기존 5,516만 원 → 5,183만 원(333만 원 할인) →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후반 예상
참고로 기아 EV3의 롱레인지 트림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에어(Air) : 4,415만 원
- 어스(Earth) : 4,760만 원
- GT-Line : 4,850만 원
EV3는 국고 보조금 56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 150만 원) 적용 시 3천만 원 중반~4천만 원 초반대에서 구매 가능해 EX30과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30,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 기술
EX30은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아 EV3(최대 출력 204마력)보다 우위에 있는 수치로, 퍼포먼스와 주행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351km(저온 환경 302km)이며, 최대 153kW 급속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X30에는 볼보의 최신 안전 기술이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운전자 경고 시스템이 추가되어, 운전자의 피로도와 주의 산만 여부를 감지해 경고해 준다.
또한, 문 열림 경보, 도로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고 및 조향 어시스트, 경사로 감속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볼보 EX30,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출시를 기념해 추가적인 고객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볼보 차량(6년/12만km 이내)을 공식 딜러사를 통해 구매한 고객이 EX30을 구매하면 추가 50만 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청년 생애 첫 전기차 구매 지원, 다자녀 가구 추가 보조금 등 정부 인센티브를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EX30을 구매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X30의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했다”며 “한국 시장을 고려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볼보의 안전 철학과 프리미엄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30,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 거둘까?
볼보 EX30은 국내 시장에서 2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며 초도 물량 500대가 완판되는 등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1만 6,000명이 시승 신청을 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3,000대 판매를 목표로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30의 등장으로 인해 기아 EV3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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