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비게이션도 돈 내고 보라는 거야?” 스텔란티스, 스스로 빠져드는 자멸의 길
이나라 에디터 조회수
스텔란티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강제 광고 삽입
소비자 불만 폭주, 해킹 프로그램도 등장
차량 내 광고, 소비자 선택인가 강제인가
차량 내 광고 삽입, 자동차도 ‘광고 플랫폼’ 되나
소비자 반발 확산
![스텔란티스-네비게이션-강제-광고-랭글러-지프-소비자-불만](https://cdn.capress.kr/capress/2025/02/12115444/%EC%8A%A4%ED%85%94%EB%9E%80%ED%8B%B0%EC%8A%A4-%EB%84%A4%EB%B9%84%EA%B2%8C%EC%9D%B4%EC%85%98-%EA%B0%95%EC%A0%9C-%EA%B4%91%EA%B3%A0-%EB%9E%AD%EA%B8%80%EB%9F%AC-%EC%A7%80%ED%94%84-%EC%86%8C%EB%B9%84%EC%9E%90-%EB%B6%88%EB%A7%8C-1.jpg)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광고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도입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스텔란티스 그룹(Stellantis)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강제 광고를 삽입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이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운전 중 광고 등장… 운전자 불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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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매체 카엣지(CarEdge)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그룹은 차량 정차 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광고를 자동으로 노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운전자가 직접 닫기 전까지 광고가 사라지지 않으며, 일부 차량에서는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려다 광고가 화면을 가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한 랭글러 4xe 소유주는 “신호등에서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려 했지만 갑자기 광고가 화면을 덮어 길을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지프 공식 고객 서비스(JeepCares)는 “해당 광고는 SiriusXM 라디오 네트워크와의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X’ 버튼을 눌러 닫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불필요한 광고 노출이 운전에 방해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모델,
자동차도 ‘광고 플랫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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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수익 창출 모델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며 BMW는 열선 시트 등의 기능을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의 광고 삽입 실험도 이러한 흐름의 일부로 보인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광고나 유료 구독 서비스가 차량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광고 차단 위한 ‘탈옥’ 증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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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이제 자동차에서도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처럼 자동차에서도 ‘탈옥(Jailbreak)’을 통해 광고 차단을 시도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광고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정보를 가리는 등 안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광고+구독’ 비즈니스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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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는 광고 및 구독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며 추가 수익 창출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량 가격을 이미 지불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광고 노출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광고 기반 모델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수는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자동차 업계가 이러한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댓글1
슈퍼로찌
해킹 차단하는 프로그램 개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