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아반트, 차체 확대 및 고급 사양 강화
V6 3.0 터보 포함한 다양한 엔진 구성
2025년형 A6 아반트, 유럽서 주문 시작
A6 아반트, 더욱 커지고 강력해진 최신 왜건으로 컴백

아우디가 신형 A6 아반트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차체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이번 모델은 전통적인 A6 세단보다 먼저 출시되며, 다음 달 세단 버전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A6는 최근 아우디의 새로운 명명법에 따라 A7으로 출시될 뻔 했지만, 다시 한번 예상을 뒤엎고 기존과 같은 A6로 출시됐다.
신형 A6 아반트는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2.3인치(약 5.8cm) 길어진 196.4인치(약 4,990mm)로 확장되었으며, 휠베이스는 115.2인치(약 2,927mm)로 기존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우디는 A6 아반트를 공개하면서 브라운 컬러의 모델을 대표 이미지로 선정했으며, 이는 기존의 블랙, 화이트, 실버 계열과 차별화된 선택으로 보인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5로, 기존 내연기관 A6 아반트 중 가장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자랑하며, 순수 전기 모델인 A6 아반트 E-Tron의 0.24보다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신형 A5와 유사한 인테리어 디자인

실내는 얼마전 풀체인지된 A5와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제공되며,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추가 가능하다.
이전 세대 대비 30% 증가한 차음재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향상시켰으며, 소음 및 진동을 줄이기 위한 신형 엔진 및 변속기 마운트도 적용됐다.
신형 A6 아반트의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1L,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2L까지 확장된다.
전 모델에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기본 제공되며, 하단 범퍼에 빔을 투사해 발차기 동작을 안내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디지털 커튼’ 기능을 지원해 버튼을 눌러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구성: 2.0L부터 3.0L V6까지

아우디는 2025년형 A6 아반트를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제공하며, 전기차와 차별화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엔진 | 출력 (마력) | 토크 (Nm) | 구동 방식 | 0-100km/h 가속 |
---|---|---|---|---|
2.0L 가솔린 터보 (밀러 사이클) | 201마력 | 339Nm | 전륜구동 | 8.3초 |
2.0L 디젤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 201마력 | 400Nm | 전륜구동 or 콰트로 | 7.9초 (전륜), 7.0초 (콰트로) |
3.0L V6 터보 (48V MHEV) | 362마력 | 550Nm | 사륜구동 (Quattro) | 4.7초 |
최상위 3.0L V6 엔진은 362마력과 5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이 4.7초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19인치 이상의 휠을 장착한 모델에는 노이즈 캔슬링 폼이 내장된 타이어가 적용되어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A6 아반트는 다양한 고급 옵션을 제공하며, 후륜 조향 시스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이 포함된다.
3.0L V6 모델의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콰트로 스포트(Quattro Sport) 디퍼렌셜을 선택 가능하며,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고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기존 MLB Evo 플랫폼 대신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션(PPC)을 사용해, A5 아반트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가격 및 출시 일정

아우디는 2025년형 A6 아반트의 유럽 주문을 3월부터 시작하며, 생산은 독일 네카줄름(Neckarsulm) 공장에서 진행된다.
모델 | 유럽 가격 (€) |
---|---|
2.0L 가솔린 터보 | 58,000유로 (약 8,400만 원) |
2.0L 디젤 터보 | 61,700유로 (약 8,950만 원) |
아우디의 왜건 사랑, 내연기관의 생명 연장

이번 A6 아반트는 크기를 키우면서도 공기역학 성능과 실내 정숙성을 대폭 개선하며, 기존 A6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세단보다 먼저 왜건 모델이 출시된 점은 아우디가 여전히 스포츠 왜건 시장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시 내연기관 차량들의 수명이 연장되는 추세다. 아우디를 포함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향후 S6 아반트 및 RS6 아반트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V8 엔진이 살아남을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고성능 모델의 추가 여부와 함께, 아우디의 스포츠 왜건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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