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괜찮네” 타고 다니면 주변에서 물어볼 BMW ‘이 모델’

BMW 모토라드, 전기 이륜차 CE 02 출시
이달 중 국내 출시 확정
도심용으로 적합한 스펙과 디자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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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모빌리티 BMW CE 02 출시예고

BMW 모토라드가 전기 모빌리티, CE 0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도심에서의 편리한 이동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개발 됐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라이딩의 즐거움,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성을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차 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BMW 모토라드는 CE 02에 ‘e파쿠르어(eParkourer)’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도심 속 구조물을 자유롭고 민첩하게 넘나드는 파쿠르 처럼 이동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의미다.

만족할 가속력, 주행거리는 아쉽다

CE 02는 출력에 따라 두 모델로 출시된다. 11kW(약 15.0 PS)와 4kW(약 5.4 PS)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중 11kW 모델은 55Nm(5.6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가속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단 3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95km에 달한다. 전기 모빌리티 특성상 조용하면서 재빠른 주행감을 기대할 수 있다.

충전 사양 역시 무난하다. 11kW 모델 기준, 0.9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고 완충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 1.5kW 충전기도 지원하는데, 완충에 3시간이면 충분하다. 주행거리는 3.9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90km 이상이다.

가격은 어떨까?

BMW CE 02의 가격은 작년 기준, 7599달러다. 환산 시 약 1천만 원으로 비싼 편이긴 하다. 국내 시작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 될 경우, 전기 이륜차 보조금의 평균치인 200만원 정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대략 실구매가는 800~900만 원 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기존 내연기관 바이크와 비교 했을 때 허스크바나 혹은 로열 엔필드 브랜드를 구매할 가격대다.

과연 충분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