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서울 설 연휴 고속버스 증편, 귀성·귀경 지원
교통 정체 예상 시간대 공개, 방역 철저 강화
시민 위한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 종합 대책 마련

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연장 및
고속·시외버스 증편 운행

서울시는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 연장과 고속·시외버스 증편 운행을 포함한 ‘2025 설 연휴 종합대책’을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

설 당일인 29일과 그다음 날인 30일,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에 새벽 2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총 118회 증회 운행하며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이는 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터미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고속·시외버스 증편 운행

서울발 고속·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평상시 대비 20% 증가한다.

연휴 전인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654회 증편되며, 약 1만 9000명의 승객을 추가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만 7000명의 시민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운전자들을 위한 연휴 기간 교통 정체 시간대를 알아봤다.

귀성길은 1월 27일 오전 10시~오후 6시, 28일 오전 9시~오후 5시, 설 당일인 29일 오전 8시~오전11시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30일 오후 1시~밤 10시, 31일 오전 10시~밤 8시, 2월 1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이를 참고해 이동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병의원 및 약국 운영
및 민생 정책

설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평균 17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은 24시간 운영되며,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연휴 내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돌본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47곳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환급하는 행사를 연다. 지난해 설보다 참여 시장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무료 급식이 연휴 기간 중단 없이 제공되며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3만 원의 위문비가 지급된다.

방역 및 생활환경과
시민 안전 관리

설 연휴 기간에는 터미널과 대중교통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준수를 당부한다.

또한, 쓰레기 무단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연휴 직후 신속히 수거할 방침이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운영된다. 대설, 한파, 지진 등 자연 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터미널과 시장의 소방 및 피난시설 점검을 연휴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설 연휴 대비 의지

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편안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 지원과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연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은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통해 귀성·귀경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