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2024년 225만 대 판매 달성
유럽에서 안정적 성장, 전기차 판매 호조
한국 시장 80% 이상 성장으로 새 도약
르노그룹, 2024년 글로벌 차량 판매 225만 대 돌파
르노그룹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225만 8,32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60만 대를 판매하며 그룹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시장에서는 54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25.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독일 역시 그룹 판매량 증대에 크게 기여한 주요 시장으로 꼽혔다.
현대자동차의 프랑스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4%대로 르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의 눈부신 성과
한국 시장에서는 르노코리아가 그랑콜레오스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80.6% 증가한 3만 9,816대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6만 7,123대에 달해 총 10만 6,939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도약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르노그룹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전기차는 전체 판매량의 9%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그룹 판매의 25.5%를 차지했다.
이는 르노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 외 지역에서도 브라질 시장이 돋보였다. 카디안(Kardian)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판매량이 10.3% 증가하며 지역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는 르노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차 7종 출시 계획
르노그룹은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7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룹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르노그룹의 2024년 성과는 유럽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한국 및 브라질 시장에서의 도약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의 경우 올해 세닉 E-Tech 일렉트릭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고, 오로라2(가칭)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준비 중인 하이브리드 SUV가 한창 개발 중이다.
부산 공장의 경우 전기차 폴스타4를 위탁 생산해 친환경차 생산 능력을 입증하며 공장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작년 한 해 르노 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의 증가로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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